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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도움이 될 지도 모르는 글

멸치부터 몸짱까지 10년간의 노력

약 13년 전...
또 차였다. 이번이 세번째 인가?네번째 인가?
이성에게 고백하는 족족 차이는 나다. 얼굴은 몸만큼 앙상하게 튀어나온 광대뼈, 그리고 머리는 너무 작아 놀림거리가 되기 일쑤
고등학교 시절 그러했다 키 180 몸무게 55kg

내가 군대 갔다와서 23-24살에 처음으로 헬스장 다니기 시작했는데,

쇠질의 시작

군대에서 잠깐 운동 배운게 덤벨 벤치프레스하고 팩덱플라이 두가지 운동이다. 그것도 정식으로 배운것도 아니고, 야매로..

헬스장 다니고 부터 그냥 벤치하고 턱걸이 랫풀다운 좆빠지게 하고 있는데, 헬스관장님이 와서 나한테 플랫벤치 조금 알려주더라.
첫 가르침이다.
그리고 핼스장 회원한테 랫풀다운 쪼곰 배우고 그렇게 몇가지 운동도 안되는거 가지고 2년동안 했다.

그래도 2년정도 하니 몸이 점차 올라오긴 하더라, 하체는 여전히 얇긴 했지만,

중간 중간 사람들 하는거 따라서 해보고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존나 웃기고 병신같이 운동했지

조또 아는거 없어 그냥 아는거 없어서 존나 열심히 했어
그냥 아프면 운동 잘 돼었는갑다 하고 아플려고 존나 열심히 하고, 그냥 남들 먹는 프로틴도 먹고 누구처럼 하루에 두세번씩 먹은적도많아

그냥 많이 먹으면서 운동 빡시게 하면 된다고 해서 그냥 아무거나 입에 존나 밀어넣고 운동했어.

정체기

한 2년정도 하니까 지겹고, 정체기 오더라

그 때 운좋게 운동 좀 하는 형님 만나서 술한잔 내가 사고 운동 두번 같이 해주고, 데드리프트란거 알게되고 스미스머신에서 스쿼트 하는거 알게되서 그거 또 존나 하고 랫풀다운에서 그립 바꿔서 할 수 있는거랑 원암 덤벨로우 배웠지

데드는 허리 너무 아파서 개힘들고 스쿼트는 스미스머신으로 빈봉 10개씩 10세트 하라고 해서 맨날 100개씩 했는데 존나 어지럽고 토할거 같고 그냥 그렇게 또 한 1년했나?

새로운 시작

대학교 졸업 이 후 그저 그런 취업 누구나 다 하는 회사생활을 1년 간 하다가 너무 성향과 맞지 않아 다 때려치고, 트레이너 전향 하면서 공부도하고, 몸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실패와 노력을 했지

나도 누구와 같이 똑같은 세월 보내고 지금까지 운동하고 있는거야
그렇게 10년째 운동중

그리고 내가 헬린이 2년차 때 헬스장에서 동창을 만났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어떻게 운동하길래 어깨가 좋냐고 그래서 내가

“나는 벤치하면서 어깨랑 팔운동을 같이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ㅋㅋㅋㅋㅋ 참 골 때리는 발언이다.
이랬던 나다

처음에는 그냥 존나 아무것도 몰라도 열심히 하다보면 몸 좋아 질 수 있다.

요즘은 정보도 많고 운동하는 방법도 영상으로 많이 배우고 열려 있는 정보들이 많아서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
(뭐 너무 많아서 부작용도 있긴 하다만;;)

뭐 꼰대처럼 예전에는 뭐 어떻고 그런 이야기를 하자는건 아니다.
정보가 적던 많던 결국에는 스스로 오랫동안 해봐야 뭐든 변한다는거지 그게 진짜 진실이야

너무 남들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말고 스스로 해보고 판단하고, 아니다 싶으면그냥 거르고 스스로 필터 좀 장착 해야 된다.

마지막으로 몸이 좋아지면, 좋은 점도 분명 있지만, 안좋은 점도 분명 존재 하더라

고등학교 선배님 결혼식에 갔는데, 나를 못얼아 보더라...동기 중에서 유독 나만....(씁슬) 괜히 왔다

고등학교 시절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