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팍 밀지말고 천천히 내렸다가 부드럽게 올리라구여!”
“아! 힘들어서 그렇지!”


“힘들어도 그렇게 하면 안댄다깐요?”
“중얼중얼...”
“뭐라구여?크게 말해요”
“아니에요 쌔엠~”
다시 시범 보이면서, “이러케 이러케 하라구여”
“쌤 잘하시네요~”
“저야 A급 이니까요”
주먹을 쥐어 보이며
“...때려도 돼요?”

피부미용 쪽 일을 하고 계시는 30대 중후반 여성 회원님이다. 올 해로 나와 약 2년정도(?)함께 수업을 하고 계신다.
항상 이런식이다. ㅋㅋ수업시간에 서로 투탁투탁 거린다. (언젠가는 진짜 맞을수도 있겠다 싶다;;;)
물론 처음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어색하기도 했고

어떤날 중..
“오늘은 데드부터 하져!”
시범중..
회원님이 중량바를 잡는다 그리곤.....
“아니 왜 로우해요?데드 하라고여”
“........! 아니 까먹을 수도 있지 왜이렇게 뭐라 그래!!”
“까묵을걸 까먹어야지 데드 보여줬는데 왜 로우를 하냐고”
주먹으로 때리려고 한다.
움찔!
“알았어요;;;;빨리해요”
이때 옆에 여선생님이 지나간다
회원님이 여선생님을 부르며,
“쌤 우리 수원쌤 창고 데려가서 팰래요?”
여트쌤 - “오! 좋아요! 쟤는 좀 맞아야 돼”
“헉!”
“밤길 조심해 쌤!”
“새벽에 다닐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생일도 함께 챙겨주며 축하도 하고, 여러가지 고민도 공유하고 장난도 많이 칠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
근데 이대로 가다간 얼마 안있어 진짜로 한대 맞을지도 모른다;;

꾸준히 파이팅 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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